지난 9월 20일 화요일, 오랜만에 캄보디아 이화사회복지센터(영문명 EWHA SOCIAL SERVICES)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간학습지로만 활동을 하던 지난 3년여의 시간을 지나 최근에는 소규모 분반으로 학습을 진행해 오고 있었는데 

이날은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과 현지의 지역주민 분들로 센터가 오랜만에 사람들 목소리와 웃음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진주송화라이온스클럽에서 신축해 주신 센터 제막식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계속 오시지를 못하다가 3년 5개월만에 

캄보디아의 추석인 프춤번을 맞이하여 국제라이온스협회 355 복합지구, 355-E 지구에서 많은 선물들과 함께 센터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우리 센터에서 공부하는 아이들 가정 외에도 지역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께 필요한 쌀 2,000kg, 가방 200개, 마스크 1,000개, 교복, 

상처연고 및 구충제, 교육용 노트북컴퓨터, 장학금 등 귀한 마음을 모아모아 나눔을 하였습니다. 

어느때보다도 깨끗하게 세탁한 교복을 입고, 어느때보다도 예쁘게 머리를 땋고 센터에 온 아이들은 예쁜 캐릭터가 그려진 가방과 새 교복을 받고 함박 웃음을 지었습니다. 

코로나19로 사정이 어려워 명절을 어떻게 날지 마음이 무거웠던 지역의 저소득 주민분들도 많이 기뻐하셨습니다. 

어느새 훌쩍 자라 이제는 신발정리도, 사물함 정리도 스스로 척척 알아 하는 우리 센터의 아이들이 앞으로 더 큰 희망을 품고 자랄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고,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캄보디아 이화사회복지센터장 주성아 02-3277-3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