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4일 서대문구와 마포구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총 23명의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새 학기를 준비할 수 있는 장학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교정에서 학생처 사회봉사팀 주관으로 우리 대학의 건학 이념인 이웃사랑의 이화정신을 실천하고자 진행된 ‘2019 이화인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행사를 통해 한사람 한사람 따뜻한 마음이 모여 96명의 교직원과 이화여자대학교 총동창회, 노동조합, 이화학당, 학생서비스센터에서 총 10,791,200원이라는 큰 기금이 마련되었고, 23명의 아동· 청소년에게 장학금이 지원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근육병증인 ‘근디스트로피’라는 희귀질환 판정을 받고, 근력이 저하되고 근 위축이 생긴 친구가 있습니다.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정기검진을 받으며 관리를 받고 있지만, 감기 같은 질환에도 위급한 상황이 종종 발생하여 아버지마저 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생활이 어려워져서 학습을 위한 교재 구입은 꿈도 꿀수 없었던 친구에게 장학금은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한 친구는 올해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입니다. 어려운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이 친구는 미술관련 공부를 지속하고 싶어 합니다. 미술을 잘하고, 지속적으로 하고자 하는 아이이며, 작년에 전국 미술대회에서 우수상도 수상하였습니다. 미술을 하기 위해 재료비가 많이 드는 상황에서 이화 장학금은 아이에게 큰 힘을 주는 든든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성실하게 노력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23명의 아동과 청소년들은 이화인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모아주신 이화여자대학교 총동창회, 노동조합, 이화학당, 학생서비스센터, 교직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인사 전합니다.

문의) 지역조직팀 02-3277-3285